cloclo 2013. 8. 16. 12:47

映画の木下恵介監督といえば数多(あまた)の名作で知られるが、戦時中に撮った「陸軍」も忘れがたい。出兵の行進の中にわが子を見つけた母親が、横についてひた走りに走り、最後に合掌して見送り立ち尽くす

- 영화감독 키노시타 케이스케라고 하면 다수의 명작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시중에 찍은 '육군'이란 영화도 빼놓을 수 없다. 출병 행진중인 자신의 아이를 발견한 한 어머니가, 곁에서 그저 달리고 또 달려, 마지막에는 합장하며 배웅하고, 내내 멈춰 서 있는 것이다.

▼軍の依頼で作りながら軍に睨(にら)まれた、伝説のラストシーンに重なる歌がある。〈わが生のあらむ限りの幻や送りし旗の前を征(ゆ)きし子〉。作者の小山ひとみさんは、戦死したひとり息子を詠んで、朝日歌壇によく選ばれた人だ

- 군의 의뢰로 영화를 만들면서도 군에 눈총을 받으며, 전설의 라스트 신과 겹치는 노래가 있다. '우리 생의~'로, 작가인 오야마 히토미씨는 전사한 하나뿐인 아들을 시로 읊어서, 아사히 가단에서 주로 뽑힌 사람이다.

▼行商をして独りの暮らしを立てていた人という。「その痛哭(つうこく)のあまりのはげしさに、この人の名を記憶されている読者もいるだろう」と、40年前、8月15日の小欄は書いている。戦争が終わって28年、戦没兵の親もまだ多くご健在だった

- 행상을 하며 홀로 살아갔다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. '그 통곡의 격한 서글픔으로 이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.'라고, 40년전 8월 15일의 천성인어는 쓰여져 있다. 전쟁이 끝난 지 28년, 전사병의 부모도 다수 살아있다.

▼きのう東京であった全国戦没者追悼式の参列予定者には、3年続けて戦没兵の父母の名はなかった。妻も16人で過去最少となった。戦後の時を死者と分かち持ってきた人が、いよいよ減りつつある

- 어제 동경에서 열린 전국 전사자 추도식의 참석 예정자에는 3년 내내 전사자 부모의 이름은 없었다. 그 부인도 16명으로 이전에 비해 가장 적은 숫자이다. 전후의 시간을 사망자와 나누어 가졌던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.

▼記憶する人も死に絶えたとき、死者は真に死ぬという。その謂(い)いに従えば、戦没者は続々と「真の死者」になりつつある。静かでたしかな追悼のかたちが、むしろこれから大切になる

- 기억하는 사람도 점점 죽음에 달하고 있는 이 때, 사망자는 진정으로 죽는다고 한다. 그 말에 따르자면, 전사자는 점점 '진정한 전사자'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. 고요하고 확실한 추도의 형태가 오히려 이제부터 소중히 소중해진다.

▼とともに、他国の犠牲者も忘れてはなるまい。〈遺棄死体数百といひ数千といふ いのちをふたつもちしものなし〉と戦時中、新聞人で歌人の土岐善麿は詠んだ。これは日本軍の戦果を報じたニュースへの歌という。おごそかな真実の前に自国他国の違いはなく、母の痛哭に軽重はない。

- 그와 더불어 각지의 희생자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. '버려진 사체 수백 아니 수천,~'라고 전시중 신문인으로 와카 작가이기도 한 토키 젠마로씨는 노래했다. 이것은 일본군의 전쟁 결과를 보도하는 뉴스에의 노래로 알려져 있다. 엄숙한 진실의 앞에 자국 타국의 차이는 없고, 어머니의 통곡에 경중은 없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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ひた : 그저, 오로지.
合掌(がっしょう) : 합장
見送り(みおくり) : 송별, 배웅.
立ち尽くす(たちつくす) : 내내 서 있다.
痛哭(つうこく): 통곡.
謂い(いい) : 말하기.
おごそか(か) : 엄숙함.

노래 제목이나 신문 기사 제목...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되고 심지어 뭔 소린지도 잘 모를 때가 있다. 매우 어려움ㅠㅠ 아직 내가 문법에 취약하다는 뜻이려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