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おととい亡くなった詩人の塔和子(とうかずこ)さんは、小学6年の春にハンセン病を発病した。福岡の病院で宣告され、古里の愛媛へ父親と船で戻った。一緒に身を投げようと思ったと、ずっと後になって聞かされたそうだ。容赦のない偏見に、この病がさらされていた時代である
그저께 사망한 시인 토우 카즈코씨는, 초등학교 6학년 봄에 한센병에 걸렸다. 후쿠오카의 병원에서 선고받고, 고향인 에히메에 부친과 배로 돌아갔다. 함께 몸을 던지려고도 생각했다고, 한참 후에야 들었다고 한다. 용서가 없는 편견에 이 병이 눈에 띄었던 시대였다.
▼瀬戸内の島にある施設に入り、83年の生涯をそこで暮らした。〈私は砂漠にいたから 一滴の水の尊さがわかる 海の中を漂流していたから つかんだ一片の木ぎれの重さがわかる〉。編んだ詩集は19冊を数える
세토우치의 섬에 있는 시설에 들어가, 83년의 생애를 그곳에서 보냈다. <저는 사막에 있었기에/ 한 방울의 물의 소중함을 압니다./바다를 표류하고 있기에/손에 쥔 한 조각의 나무토막의 중요함을 압니다.> 엮은 시집은 19권에 이른다.
▼療養所の自室でうつぶせになって、紙にペンを走らせている写真がある。そうやって書きとめる言葉が詩の断片になったという。身の回りの小さな空間で紡がれた一編一編は、平易ながら深くて厳しい
요양소의 자신의 방에서 엎드려 누워, 종이에 펜을 써 내려가는 사진이 있다. 그렇게 해서 써 모아진 단어들이 시의 한 조각이 되었다고 한다. 자신 주위의 작은 공간에서 써 내려간 한 편 한 편은 평이하면서도 깊고 엄중하다.
▼「雲」という詩はこう始まる。〈意志もなく生まれた ひとひらの形 形である間 形であらねばならない痛み……〉。「胸の泉に」はこう終わる。〈……ああ 何億の人がいようとも かかわらなければ路傍の人 私の胸の泉に 枯れ葉いちまいも 落としてはくれない〉
'눈'이라고 하는 시는 이렇게 시작한다. <의지도 없이 태어난/한 조각 한 조각의 형태/그 모습 사이에/그대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고통....> '마음의 샘에'는 이렇게 끝난다. <......아아/ 몇 억의 사람이 있어도/상관없다면 지나가 버리는 길 위의 사람들/내 마음의 샘에/마른 낙엽 한 장도/떨어뜨려 주지 않네>
▼かつてハンセン病は「天刑病」などと呼ばれ、無知と人権侵害は近年まで続いた。塔さんの詩は、澄んだ水を湛(たた)えた底に、この病への恥ずべき差別史を映してやまない
일찍이 한센병은 '천형병'이라고도 불렀고, 무지와 인권 침해는 최근까지 계속 되었다. 토우상의 시는 맑은 물을 가득 담은 아래에 이 병의 부끄러운 차별사를 보여주는 것이다.
▼優れた詩集に贈られる高見順賞を69歳で受けたとき、ファンクラブができたのを「まるで夢のよう」と喜んでいた。紡いだ詩は千を超える。自身の言う「生きた証し」を残しての、静かな旅立ちだったという。
훌륭한 시집에 주어지는 타카미 쥰 상을 69세에 받은 대, 팬클럽이 만들어진 것을 '마치 꿈같아요'라고 말하며 기뻐했다. 엮은 시는 천 개를 넘어선다. 자신이 말하는 '태어난 증거'를 놓아 두고, 조용한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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으아아 시 어려워 @_@...... 시 해석 진짜 어렵다. 사실 놓고 보니까 그렇게 안 어려워 보이는데 해석할 땐 엄청 어려움... @_@